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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'봄날은 간다' 개인적인 감상평 (feat.스포 포함 주의)

여니제인 2022. 6. 1. 12: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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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날은 간다감독허진호출연유지태, 이영애개봉2001. 09. 28.
 

 

2001년에 개봉된 '봄날은 간다'

넷플릭스에 있길래

최근에 다시 보게 되었다.

 

 

 

https://youtu.be/vf6TWmxJZxY

 

매번 봄이면 생각나는 이 영화.

2000년 초반대의 배경이

잘 나와있어서 이 느낌 또한 좋다.

 

 

결론부터 말하면

이 영화는 내가 볼 때마다 느낌이 새로운 영화이다.

어떤 이들은 이영애가

한국판 썸녀이다, X년이다 하기도 하지만

나는 충분히 이영애가 이해가 간다.

 

 

사랑에 빠지게 된 이영애와 유지태. 유지태는 술을 마신 후 이영애가 보고싶어서 택시를 타고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달려간다.

이영애는 이혼했던 본인의 과거 상처가 생각났는지, 본인의 혼란스러운 마음이 미안했던 건지 유지태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. 개인적으로 이영애 이때 너무 이뻐서 미쳐버리는줄 ㅜ

 

"우리 헤어지자" "내가 잘할게" "헤어져" "어떻게 사랑이 변하니? 그래 헤어지자"

 

 

지가 먼저 헤어지자고 해놓고, 또 다시 유지태에게 찾아와 꼬시는 이영애. 이렇게 이쁘면 나같아도 넘어갈듯 ㅠ

"상우씨.. 우리 오늘 같이 있을까? 응?" 다시 봄이 되고 재회하는 두 사람. 하지만 유지태는 조용히 거절한다.

과거에 사랑했던 그녀의 콧노래를 듣는데, 유지태는 이제 더 이상 슬프지 않다. 오히려 그때를 회상하며 미소를 짓는다.

 

 

 

어렸을 때에는 내가 상우(유지태)의 입장이었다.

'나는 정말 순수하게 사랑했는데

이렇게 나의 마음을 다 줬는데

어떻게 내 마음을 갖고 놀 수 있지?'

 

 

하지만 이영애도 이영애만의

사정이 있었겠지.

이제는 이영애가 더 이해가 되는 입장이다.

우리 모두는 살면서

때로는 이영애

때로는 유지태 였지 않았을까?

 

이영애가 정확히 어떤 마음이었는지

영화 속에서는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지만

그 애매모호한 마음이 왠지 알 것 같달까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사랑에 빠지는 순간부터

끝날 때까지

그리고 나중에

과거를 회상하며 (녹음하였던 이영애의 콧노래를 들으며)

유지태가 웃음을 지을 수 있었던건

사랑이 한 차례 끝나고

본인이 성숙해졌음을 깨닫는 것이 아닐까

 

 

 

 

 

 

'봄날은 간다'

 

따뜻하고 꽃이 만발하는 봄날은

짧고, 순식간에 흘러버린다.

그 행복했던 기억 추억 감정들도

다시 흘러가버린다.

그리고 나중에는

그때를 회상하면 미소가 지어지는

아름다운 추억만으로 남겠지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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